2
부산메디클럽

학부모가 교실서 난동, 한밤 중 교사 협박도… 부산 교권침해 160건 확인

부산시교육청, 온라인 조사서 167명 파악

희망교사 87명에 심리치료와 법률지원 등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전국적으로 교권침해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올해 상반기 160여 명의 교사가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학부모가 수업 중인 교실에 난입해 소동을 일으키거나, 교육활동침해를 통보받고 한밤중에 교사에게 전화해 욕설과 협박을 한 사례도 있었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국제신문DB
부산시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행위 피해 교원 전수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간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 167명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전수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피해를 입었지만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은 경우 ▷교권보호위원회는 개최했지만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무고한 아동학대 고소·고발 ▷악성 민원 등 4개 분야로 구분했다. 피해 사실을 신고한 교원 167명 중 유치원 교사는 4명, 초등학교 교사 98명, 중학교 교사 40명, 고등학교 교사 20명, 특수학교 교사 5명이다. 이들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교육청은 심리상담(12명), 치료비(7명), 법적지원(19명), 기타지원(44명) 등을 완료했다.

시교육청이 이번에 파악한 교권침해 사례를 보면 A학교에서는 학생이 담임교사를 10여 차례 발로 차는 등의 폭행을 저질렀다. B학교에서는 학생이 교사의 지도를 듣지 않고 무단이탈과 자살위협을 지속하기도 했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의 교권침해 사례도 드러났다. C학교에서는 학부모가 수업 시간 중 교실에 난입해 교사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수업 중인 학생을 때린 일이 있었다. 또 D학교에서는 허위사실로 보이는 학교폭력신고를 여러 차례 한 학부모가 담임교사, 학폭담당교사 등 5명을 협박하고 무고로 고소한 일이 발생했다. 시교육청은 이들 가운데 3건을 고발했고, 추가로 1건의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교육활동을 침해당한 교원을 지원하는 것은 교육청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사들을 돕는 것은 물론, 교사·학생·학부모 모두가 상호 존중하는 문화 조성을 통해 교육공동체를 회복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전수 조사 외에도 지난 9월부터 교원힐링센터 법률지원단을 운영하며 ▷악성민원 11건 대응 ▷법률지원 32건 ▷단위 학교 교권보호위원회 컨설팅 40회 ▷현장 민원 응대 45건 ▷기타 전화 컨설팅 279건 등을 실시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