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버스 승강장 유지보수 시스템을 전면 개편,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버스승강장 위탁관리 업체를 공개경쟁으로 정하고 유지보수 체제를 상시체제로 운영한다. 김해시는 버스승강장을 ▷시민안전 공간 ▷김해시 정책홍보 시민 접점▷시민 생활정보 공유 공간▷지역 경제 상생 접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버스 승강장 유지보수 업체를 공개 모집으로 선정하고 최근 업체에 관리 방안에 대한 교육과 함께 관리지침을 시달했다.

김해시 버스승강장 내부에 부착된 광고판 모습. 김해시 제공

기존에는 수의계약형태로 해왔던 것을 공개경쟁을 통해 (주)오즈커뮤니케이션사가 선정됐다. 이 회사는 승강장 광고를 유치, 운영하며 수익금으로 승강장 유지보수에 재 투자한다.

오즈 측은 지역 버스승강장 30곳을 선정해 3대 메가이벤트 홍보물 부착을 진행했다.

올바른 버스승강장 사용에 대한 홍보영상물을 제작해 김해시민들에게 3대 메가이벤트 및 안전 관련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시는 광고 수주 증가로 초과 수익이 발생하면 기존 승강장을 스마트 버스승강장으로 전환하는데 투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기존 승강장에 비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강화돼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다양한 생활정보를 공유 받을 수 있는 미래형 버스승강장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성과 도시미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승강장 유지보수 시스템을 개편했다”며 “올해 우리 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등 3대 메가이벤트를 찾는 대외 방문객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버스승강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