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유방암을 이기자 <하> 사후관리

임파부종 예방엔 수영 등 도움…수술 부위 등 자가검진 꾸준히

수술 직후 식욕 떨어진 환자에 충분하고 균형 잡힌 식단 필요

6개월후엔 소식으로 체중조절

상실감 등 심리적 고통 겪을땐 환우회 교류·자원봉사 등 좋아

  • 정상도 기자 jsdo@kookje.co.kr
  •  |   입력 : 2010-10-18 20:39:00
  •  |   본지 2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수영은 유방암 수술을 한 여성들이 임파부종을 이기고 생활에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운동으로 권장되고 있다. 국제신문DB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대개 6개월가량 항암 치료를 하며 허셉틴 등 표적치료제 사용은 1년 정도 이어진다. 그 이후로는 여성호르몬 억제제 처방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병원을 찾을 일이 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유방암 수술에 따른 심리적·육체적 후유증을 극복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 가운데 하나가 자가검진 및 정기 검사이고 다른 하나는 적절한 운동이다. 전문의들은 이와 함께 ▷폐경 증상 호전이나 피임을 위한 여성호르몬제 사용 자제 ▷비만 교정 ▷금주·금연을 권하고 있다.

■수술 직후의 관리

▷식이=수술이 끝나면 회복을 위해 충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 특히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가 이어지면 식욕이 떨어져 환자의 영양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또 항암 치료의 합병증으로 구강 등이 헐거나 백혈구 감소증, 빈혈의 회복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균형있는 식사가 중요하다. 반대로 체중이 원래보다 5% 이상 증가하면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임파부종의 예방=요즘은 수술 기법이 좋아져 임파선이 붓는 임파부종 발생 빈도가 많이 줄었다. 임파부종은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는 유방암 수술만의 독특한 합병증으로 한번 생기면 상당히 곤란을 겪는다. 과거에는 어깨 관절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유방암 수술을 받으면 어깨를 못쓰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잘못 알기도 했다. 물론 수술 직후 수술 부위에서 배출되는 진물(장액저류)을 빼내기 위한 배액관을 떼내기 전에는 어깨 관절의 사용을 자제해야 하지만, 배액관을 제거한 후(수술 10~15일 뒤)부터는 차근차근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수술 부위 통증 및 육아 조직=수술한지 수개월이 지나면서 새로운 문제들을 호소하기도 한다. 수술 부위의 통증이 오히려 심해지고, 장액저류가 지나치게 오래가거나, 수술했던 부위에 재발을 걱정하게 하는 흉터(육아 조직)가 만져지는 경우이다. 통증은 수술 당시 함께 절제했던 감각신경의 가지들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좀더 예민해 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소염제나 진통제보다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약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형이 크거나 수술 방법에 따라 장액저류가 지나치게 오래 갈 수 있다. 또 흉터는 지혈을 위한 수술 기구 사용이나 혈관을 묶어주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다.

■수술 6개월·병행 치료 종결 이후

▷식이= 주 치료가 끝나면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다. 대개 약제 부작용이나 음식 과다 섭취보다는 운동 부족으로 인한 소모 열량의 감소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소식과 균형있는 식사로 나이와 키에 이상적인 체중으로 조절해야 한다.

▷임파부종=수술 후 여러 가지 이유로 사용이 줄어든 어깨 관절은 운동이 필요하다. 수술 부위 근처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지만 수영·복식호흡·수건이나 고무줄 등을 이용한 등장력운동이 임파부종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요즘은 먹는 약과 함께 미량원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주사제가 사용된다. 가족으로부터 마사지를 받는 것도 좋다.

▷만성 피로, 암성 고통(distress), 상실감=이런 요소들은 재발 염려를 증폭시킬 수 있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건강식품은 삼가는 것이 좋다. 주치의가 권하는 관련 서적을 읽거나 환우회 등을 통해 좋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자원봉사도 심리적인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재발에 대한 관리

수술한 자리에 발생하는 국소 재발은 대개 2년 내에 많이 발견된다. 수술했던 자리를 중심으로 자가검진 때처럼 확인한다. 겨드랑이나 쇄골 상부도 같이 확인한다. 수술하지 않은 또다른 유방이 다음으로 주의할 부위이다. 통증이 없는 단단한 덩어리가 커지는 것 같으면 주치의와 반드시 상담한다. 도움말=강태우·세계로병원 유방암센터 과장 -끝-

※ 국제신문·세계로병원 공동기획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소나무 뽑은 구덩이에 ‘아동’ 묻었다” 참상 담은 詩와 수필
  2. 2영화의전당 앞 도로 지하화 10여년 만에 본격화
  3. 3지구대서 넘어진 만취자 ‘의식불명’
  4. 4면적 조율만 남았다…55보급창 이전 속도
  5. 5도시철도 무임승차 지원 논란, 노인연령·연금 조정으로 번져
  6. 6의대생도 지방 떠나 서울로…부산 3년간 57명 중도탈락
  7. 7엑스포 관람객 UAM 수송…4월 불꽃축제 부산 매력 알린다
  8. 8“지자체 주민정보 임의열람 관행 없애야”
  9. 9금융위 고위직 지원 없더니…尹캠프 인사 내정됐었나
  10. 10“초량천 생태, 2단계선 제대로 복원을”
  1. 1면적 조율만 남았다…55보급창 이전 속도
  2. 2[뉴스 분석] 尹도 安도 총선 공천권 절실…진흙탕 전대 불렀다
  3. 3화물차 안전운임제 폐지·‘번호판 장사’ 퇴출
  4. 4때릴 때는 언제고? 친윤계 초선의원들, 나경원 찾아 구애
  5. 5野 ‘이상민 탄핵’ 본회의 보고…대통령실 “어떤 법 위반했나”
  6. 6한동훈, 이재명 구속수사 여부에 “법 따라 공정히 수사”
  7. 7조경태 “엑스포 유치·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앞장”
  8. 8화주-운송사 자율 운임계약…화물연대 “운송료 깎일 것” 반대
  9. 9尹 지지율 4주만에 반등 40% 임박..."김성태, 천공 의혹 영향"
  10. 10고 노옥희 전 울산교육감 남편 천창수 씨 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선언
  1. 1엑스포 관람객 UAM 수송…4월 불꽃축제 부산 매력 알린다
  2. 2금융위 고위직 지원 없더니…尹캠프 인사 내정됐었나
  3. 3금감원 “금융사 지배구조 점검…이사회와 면담”
  4. 4매년 90명 인명피해…어선사고 방지대책 절실
  5. 5주가지수- 2023년 2월 6일
  6. 6부산 ‘탄소중립 어벤저스’ 한자리에
  7. 7전기자동차 리콜 급증… 믿고 타기에는 ‘뭔가 찜찜’
  8. 8부산 '100대 업종' 보니…1년간 예식장 12%↓·펜션 27%↑
  9. 9애플페이 내달 상륙…NFC 갖춘 매장부터
  10. 10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가능성에 수산업계 대책 마련 고심
  1. 1“소나무 뽑은 구덩이에 ‘아동’ 묻었다” 참상 담은 詩와 수필
  2. 2영화의전당 앞 도로 지하화 10여년 만에 본격화
  3. 3지구대서 넘어진 만취자 ‘의식불명’
  4. 4도시철도 무임승차 지원 논란, 노인연령·연금 조정으로 번져
  5. 5의대생도 지방 떠나 서울로…부산 3년간 57명 중도탈락
  6. 6“지자체 주민정보 임의열람 관행 없애야”
  7. 7“초량천 생태, 2단계선 제대로 복원을”
  8. 8부산 코로나 안내문자, 7일부터 발송중단
  9. 9法 “조국, 자녀 입시비리 등 여전히 눈감고 반성 안 해”
  10. 10‘진상 규명’ 촉발…본지 단독 기획보도 한국기자상 수상
  1. 1267골 ‘토트넘의 왕’ 해리 케인
  2. 2벤투 후임 감독 첫 상대는 콜롬비아
  3. 3롯데 ‘좌완 부족’ 고질병, 해법은 김진욱 활용?
  4. 45연패 해도 1위…김민재의 나폴리 우승 보인다
  5. 5‘이강철호’ 최지만 OUT, 최지훈 IN
  6. 6임시완, 부산세계탁구선수권 홍보대사 위촉
  7. 7롯데 괌으로 떠났는데…박세웅이 국내에 남은 이유는
  8. 8쇼트트랙 최민정, 올 시즌 월드컵 개인전 첫 ‘금메달’
  9. 9폼 오른 황소, 리버풀 잡고 부상에 발목
  10. 10황의조 FC서울 이적…도약 위한 숨 고르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