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상황땐 브레이크 자동 작동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6가 새해에도 질주를 이어갈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SM6 내부 모습. SM6는 세단 특유의 주행 안정성과 고급스러움에 스포츠카의 익사이팅한 드라이빙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M6는 세단 특유의 주행 안정성과 고급스러움에 스포츠카의 익사이팅한 드라이빙과 엔진 퍼포먼스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삼성의 1.5 dCi(Direct Common-rail Injection) 엔진은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등 글로벌 브랜드의 26개 차종에 장착돼 전세계에서 1300만대 이상 판매됐다.

1.5 dCi는 F1 엔진 제작으로 축적한 노하우가 반영되어 DLC(Diamond-like Carbon) 코팅, 고강성·경량 스틸 피스톤 적용 등 효율이 높고 역동적인 파워가 뛰어나다.

SM6 dCi는 최고출력 110마력으로 실제 주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중저속 구간(1750~2750rpm)에서 최대 토크가 나와 경쾌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또 프리미엄급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 국내 중형세단 최초로 렉타입 EPS(R-EPS)방식의 스티어링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하며 보다 섬세한 조향 감각을 자랑한다.

SM6가 채택한 ZF-TRW사의 R-EPS 벨트는 가장 진보된 스티어링 방식으로 주로 BMW나 포르쉐 등 해외 고급 차량에 장착된다. 이는 바퀴축과 직접 연결된 차체 아래의 랙 부분에 위치해 바퀴축에 정확하고 직접적인 조향력을 전달해 최상의 반응성을 보여준다. 주행 중 핸들의 떨림이 적고 정교한 코너링과 뛰어난 스티어링 휠 반응성으로 운전의 손맛을 극대화할 수 있다.

SM6 스포츠 주행 모드는 또다른 재미를 준다. SM6에 탑재된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멀티센스 기능 가운데 스포츠 주행 모드는 향상된 드라이빙 성능과 역동성으로 액티브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파워풀한 엔진과 프리미엄 조향 시스템이 묵직하고 단단한 스티어링 휠을 만나 고속 주행에서도 정교한 핸들링과 최상의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SM6 외관.

SM6에 적용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는 안전의 새로운 수준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해주는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ACC), 충돌 위험 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제어해 주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S), 차선 유지를 도와주는 차선 이탈 경보(LDWS)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시스템(DW) 등이 ADAS에 포함되어 있다. 국내 중형세단 가운데 SM6에 처음 탑재된 ACC는 프론트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를 통해 전방 120m 범위 내에 있는 선행 차량의 속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차간 거리를 유지시켜 주는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이다.

차체 옆면에 있는 초음파 센서는 사각지대에 있는 차의 접근을 감지해 알려주며, 오토매틱 하이빔은 밤에 마주 오는 차를 카메라로 감지해 헤드램프의 상하 방향을 스스로 전환해준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6 올해의 안전한 차’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에 뽑힌 SM6는 안전과 함께 주행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R-EPS 스티어링 시스템에 스포츠 주행 모드로 SM6만의 익사이팅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