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민권익위원회와 소방청이 ‘차량용 소화기 모든 차량 설치’를 권고하는 내용의 자동차 화재 대비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소화기 가격까지 관심이 쏠린다.

	국제신문 DB

현행 규정에 따르면 ‘차량용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차량은 7인승 이상이다.

하지만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차량 화재 중 5인승 차량의 비율이 47.1%를 차지한다는 소방청 통계가 발표되며 설치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차량 내 소화기가 설치되야 하는 위치도 고정된다. 승용차의 겨우 운전자가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승합차는 운전석 부근과 동승자의 사용이 용이한 위치에 소화기를 설치하면 된다.

이전까지는 트렁크 바닥이나 측면에 설치되어 있어 사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설치할 수 있는 소화기는 소방청의 형식승인을 받은 차량용 소화기로 알려졌다. 차량용 소화기의 가격은 보통 1만 원 중후반대로, 온라인을 통해서도 쉽게 구매가능하다. 최근에는 스프레이 형식의 소화기도 출시되고 있다.

한편, 모든 차량의 차량용 소화기 의무설치 내용이 담긴 자동차 화재 대비 안전관리 강화방안은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양은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