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트레이트

7월 1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 에서는 최근 ‘국군의 상징’으로 추앙받고 있는 백선엽 장군에 대한 이야기가 다루어졌다.

‘스트레이트’는 백선엽 장군이 소속되었던 ‘간도특설대’에 대해 설명하며, 간도특설대는 ‘조선인이 조선인을 잡는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부대라고 밝혔다. 간도특설대는 해방 전까지 108차례 전투를 치르며 독립군을 토벌했고, 이 과정에서 조선인을 살해하고 성폭행 하기도 했다는 것.

‘스트레이트’는 이러한 일에 참여했던 백선엽 장군을 ‘국군의 상징’으로 내세워도 되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보수 진영은 정치적 고비 때마다 우리나라 첫 4성 장군 출신의 백선엽 장군을 내세워 왔다. 황교안은 백선엽 장군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달 16일 광복회는 황교안 대표의 백선엽 장군 예방을 두고 “국가 정체성을 부인하는 행위”라며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