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거창국제연극제가 경상남도 ‘2022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에 선정돼 도비 3억 원을 지원받아 개최 준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경남도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은 매년 도내 각 지역의 특성화된 공연예술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총액은 11억1000만 원으로, 최종 7개 시·군 각 장르별 8개 예술제가 선정됐다. 거창국제연극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으로 선정됐다.

거창국제연극제는 수승대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연계한 야외 연극축제를 관광상품화하는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거창국제연극제는 ‘BEGIN AGAIN’ 또 다른 세상, 꿈꾸는 열정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음달 22일부터 8월 5일까지 수승대와 거창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거창군은 코로나19로 이후 첫 개최인 만큼 수승대 수중특설무대와 불꽃 드론쇼 등 화려하고 특색 있는 개막식 연출을 비롯해 작품성 높은 극단 초청, 국내연극제 우수작품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올해는 거창국제연극제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군민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식전행사, 수준 높은 공연 팀 초청, 다양한 부대행사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코로나19 후유증의 빠른 회복을 돕고, 무더위를 싹 날려버리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야외연극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