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오는 24일부터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 ‘저소득층 한시 긴급 생활지원금’ 62억 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 제공

이번 ‘저소득층 한시 긴급 생활지원금’은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기본적인 생활 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계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 양육비를 지원받는 한부모 가족 자격을 보유한 1만 3820가구다.

지원 금액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1인 가구 40만 원부터 7인 이상 가구 145만 원까지 ▷주거·교육 급여와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은 1인 가구 30만 원부터 7인 이상 가구 109만 원까지로, 급여 자격과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이번 지원금은 사후관리가 쉽도록 무기명 선불형 카드로 지급되며, 기초생활보장 시설수급자는 현금(시설보조금)으로 지급된다. 선불형 카드 사용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로 올해 안에 사용해야 한다.

우편물로 안내받은 지원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오는 24일부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