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가족센터는 다음 달 23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지역 다문화 학령기 자녀 10명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 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남 합천군가족센터의 ‘미래설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들어보이고 있다. 합천군 제공

이번 교육은 샌드위치와 수제 타르트 등 다양한 요리 체험과 경남안전체험관에서 화재 안전 체험을 통해 요리사, 소방관 등의 직업에 대해 탐색해 다문화 가정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한다.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녀는 물론 부모의 정체성 회복과 사회성 발달을 돕는다. 앞서 지난 4월부터 다음 달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요리를 접목한 ‘이중 언어놀이터 교육’을 진행해 이중언어 능력 향상을 꾀한다. 여성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영유아·학령기 부모교육 ‘슈퍼맘의 똑Talk(똑소리나는) class’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결혼이민자 통·번역 지원, 결혼이민자 취업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합천군 오미화 노인아동여성과장은 “가족센터는 가족 유형에 상관없이 다양한 가족에 대한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다문화가정은 물론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만큼 군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