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다음 달 2일 상림공원 일원에서 빈둥협동조합과 문화놀이장날추진단이 마련한 문화축제 ‘상림 문화놀이 장날’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상림 문화놀이장날’은 문화관광체육부 주최, 지역문화진흥원 주관의 지역 문화 콘텐츠 특성화사업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된 문화 프로그램이다.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가 협력하고 함양교육지원청이 후원해 운영된다.

이번 상림 문화놀이장날은 더운 낮을 피해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장터에는 마켓, 놀이, 라디오DJ 부스가 운영된다. 마켓은 손 작업자·농부·생활 예술가들의 오픈 마켓인 상림 달 시장과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어린이 돗자리 벼룩시장, 간단한 먹거리 부스로 운영된다. 또 물놀이, 맨발 놀이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라디오DJ 부스는 관람객의 신청곡과 사연을 들려주는 등 재미를 더한다.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 김종남 공연예술담당은 “이번 주말에는 버들마편초가 만개해 보랏빛 물결로 출렁이는 함양 상림에서 꽃도 구경하고 저녁에는 ‘상림 문화놀이장날’에도 참가해서 문화와 나들이를 동시에 즐기고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