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오는 11일 함양군정보화농업인회의 온라인 농산물 판매 방송을 송출한다고 5일 밝혔다.

경남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번 방송은 농산물 라이브 커머스 교육의 하나다.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전자상거래(e-commerce)의 합성어로, 실시간 동영상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방송을 일컫는다.

이날 방송에는 지리산농부 귀감 유진국(곶감), 만석지기 박병선(한과류), 함양액즙 정정선(양파액즙) 회원 등 3명이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홍보와 판매를 한다.

앞서 함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주 1회 함양군정보화농업인회 회원을 대상으로 농산물 라이브 커머스 교육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판매와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됨에 따라 농산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업인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교육은 스튜디오 ‘뭉게구름’ 태병원 대표와 ‘셀러라이브’ 김상규 대표를 초빙해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필요한 스튜디오 세팅과 활용법, 스피치 기법, 실전 라이브 커머스 코칭 등을 진행했다.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유통과 이명용 인력육성담당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농업인 직접 구매자와 소통하고, 농산물을 홍보·판매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가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