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제3차 거창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거창군 청사 전경. 거창군 제공

제3차 거창형 재난지원금은 전 군민 6만6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재원은 전액 군비로 62억여 원 규모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은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지급 대상은 지난 15일부터 신청일까지 거창군에 주소를 둔 전 군민이다. 세대주가 신분증을 지참하거나 19세 이상 세대원이 본인 신분증과 세대주의 신분증, 위임장을 지참해 주소지의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세대주의 직계존비속이거나 배우자(직계비속의 배우자 포함) 이외의 세대원은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거창군은 신청접수 현장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 29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는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세대주의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별 5부제를 운영하며, 찾아가는 방문 접수 등 읍·면별로 실정에 맞는 방법을 통해 분산 접수를 시행한다.

재난지원금은 선불카드 방식인 ‘거창사랑카드’로 신청접수 시 현장에서 바로 지급된다. 거창군 지역 모든 카드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유흥·사행업, 온라인 쇼핑, 공공요금에는 사용할 수 없다. 카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재난안전지원금이 코로나19 피해와 유가 상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