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부산인권플랫폼 ‘파랑’에서, 임소연·한아름·소영현 등 3명 발표 나서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 연구소(소장 권명아)는 젠더·어펙트 총서 『연결(불)가능한 신체의 역사』 출간 기념 서평회를 오는 23일 코로나19를 고려해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5월 출간된 『연결(불)가능한 신체의 역사』는 ‘젠더 어펙트 총서’ 두 번째 시리즈로 연결성과 연결 불가능성의 신체에 대한 사유가 주체에 대한 인식, 사회적인 것, 정치적인 것, 인간과 다른 종의 관계 설정 등에 미친 영향을 비교역사학적 방법으로 다루고 있다.

‘생명정치, ’수용소‘에서 이루어지는 연결신체 정치’라는 주제의 이날 서평회는 △한국 근대사 △문화 콘텐츠 △관계 속에서의 신체 연결성 역사 등 3부(열두 편 원고)로 구성된 책 구조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는 권두현(젠더·어펙트연구소) 전임연구원이, 임소연(동아대 교수, 과학기술학 연구자,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 저자)·한아름(부산인권플랫폼 파랑 사무국장)·소영현(한국문학번역원 교수, 문학평론가, 『올빼미의 숲』 저자) 등 3명이 각각 발표에 나선다.

젠더·어펙트 연구소 관계자는 “젠더·어펙트 연구의 선언적 태도를 넘어 정동 연구의 재생산이 될 이번 서평회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평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젠더·어펙트연구소 홈페이지(http://genderaffect.net/)를 참조하거나 연구소(051-200-5782, genderaffect@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비대면 접속 문의는 연구소 이메일(genderaffect@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권명아 한국어문학과 교수 주도로 설립된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는 정동(情動, affect)과 젠더의 연구방법을 결합해 주체와 몸, 삶과 죽음, 질병, 장애, 소수자, 포스트 휴먼 등에 대한 인문학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며 ‘연결’과 ‘의존’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의제를 발굴·연구하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 2019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 ‘연결신체 이론과 젠더·어펙트 연구’라는 다년간 연구과제 및 관련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출간된 젠더·어펙트연구소의 첫 번째 총서 『약속과 예측: 연결성과 인문의 미래』는 ‘2021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 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