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의 육성기업이 글로벌 직업 체험 회사인 ‘키자니아’에 입점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남 지역 창업 기업 가운데 첫 성과다.

지난 1일 키자니아 부산에서 (주)비앤테크 린클 직업체험관 입점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키자니아 민병우 대표이사,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홍성옥 원장, 비앤테크 방용휘 대표, 키자니아 이호윤 이사.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제공

김해진흥원은 지난 1일 키자니아 부산에서 ㈜비앤테크 린클 (Reencle) 직업체험관 입점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멕시코가 본사인 키자니아는 어린이를 위한 대단위 간접 체험시설을 세계 각국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회사로 유명하다.

비앤테크는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생산업체로 최근 TV 홈쇼핑에서 완판 사례를 이어가는 기업이다. 김해진흥원에 입점해 진흥원의 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 창업 기업이다.

이 회사가 키자니아에 입점한 것은 선진국들이 친환경 농법 개발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로 분해한 퇴비로 다시 채소를 키워내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는 공익적 기능에 주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키자니아로서는 이 회사를 비앤테크가 재무구조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사회적 책무, 윤리적 가치(ESG 경영)를 가진 발전 가능성이 큰 회사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비앤테크는 이곳에서 신규 직업 체험 시설인 ‘린클과 함께하는 샐러드 카페’를 운영하며 미래 친환경 식품 연구가를 배출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 회사 방용휘 대표는 “그동안 우리 기업은 의생명진흥원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유망 직업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도록 정성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해의생명진흥원 홍성옥 원장은 “비앤테크는 신생사지만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회사”라며 “키자니아에 입점했다는 것은 ESG 경영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비앤테크는 평소 지역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후원하는 등 각종 공헌 활동을 이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