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5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무재해 운동 개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남해군청,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10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 총 13개 산하기관이 동참했다.

남해군이 5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무재해운동 개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남해군 제공

남해군은 군정 역사상 처음으로 노사가 모두 합심해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율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선포식에는 장충남 군수, 이장근 공무직노조위원장, 임태식 남해군의회 의장, 대한산업안전협회 경남서부지회 강형석 지회장 등을 비롯해 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충남 군수는 “직원 생명과 안전을 군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하는 안전보건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무재해운동의 실질적인 추진을 선포하게 됐다”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무재해 1배수를 달성해 남해군의 안전 위상을 높이자”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선포식이 안전 문화가 확고하게 자리 잡는 시발점이 되도록 전 직원이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태식 의장은 축사를 통해 남해군 무재해 운동 추진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이장근 공무직노조위원장은 “안전 보호장비 조기 구매 등 남해군의 발 빠른 재해 예방 활동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무재해 운동 선포를 통해 노사가 함께 건전한 안전 문화가 자리 잡도록 힘써 나가자”고 밝혔다.

한석기 남해군 중대재해대응 TF팀장은 “그동안 작업 현장의 재해 유발 요인에 대한 안전 점검을 통해 1700여 건의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70%의 개선율을 보이고 있고 연말까지 100% 완료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위험성 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을 추진하며, 국제인증기구인 ISO의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사업도 순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