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와 해운대구가 ‘친환경적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8일 국토교통부는 도시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민회관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도시사회 부문 및 지원체계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수영구와 해운대구에 장관상을 수여했다. 또 각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얻은 경남 진주시는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시설을 평가해 시상하는 제도다. 심사단은 균형발전, 주민의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토지이용 효율성, 생활공간 안전성·쾌적성·편의성, 생활시설의 적정성·용이성·접근성·편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부산 수영구 청사. 국제신문DB

부산 해운대구 청사. 국제신문DB

수영구는 범죄 취약지역 골목길 정비(CCTV 설치 및 조도 상향),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 구민 안전보험 감염병 보장 등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10곳), 무장애 광안리 해변 조성, 초등학교 방과 후 활동, 다문화가정 정착·취업·부모 역할지원 등을 통한 도심공동체 강화 등도 수상 이유에 포함됐다.

해운대구는 센텀 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장산구립공원 지정, 반송·반여 도시재생, 청사포 어촌뉴딜 등 난개발을 방지하면서도 도시 균형발전을 이루려고 노력한 점이 심사단의 호평을 얻었다. 아울러 구정 소통혁신추진단, 청렴구민감사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공약 이행평가단 운영 등 구정 전반에 주민을 참여시킨 것 역시 다른 지역의 모범이 된다는 찬사를 받았다.

진주는 도시사회, 경제, 환경, 지원체계 등 모든 분야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해 대통령상 수상지역으로 뽑혔다. 심사단은 선정 이유로 지역 특화산업인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회전익 비행센터 및 항공우주 공립 전문과학관 건립,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역 내 5개 지구 도시재생, 각종 문화·체육활동 지원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도모 등을 거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