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추진 중인 ‘보물섬 사시다 상주학교마을 조성 사업’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뽑혔다.

22일 국토교통부는 지역정책 세미나를 열어 6건의 지역개발사업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분야별로는 주거환경-남해군·전남 함평군 나눔경로식당 조성, 관광-강원 동해시 무릉별 유천지 조성·전남 곡성군 중앙로 리본프로젝트, 산업·일자리-경북 김천시 희망대로 건설·전북 장수군 레드푸드 융복합센터 건립 등이다. 국토부는 6개 지자체에 장관상을 수여하고 2023년 지역개발 공모사업 때 가점을 줄 예정이다. 지역개발사업은 관련 법에 따라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주도로 진행된다.

경남 남해군의 ‘보물섬 사시다 상주학교마을 조성 사업’ 개요도. 남해군 제공

주거환경 분야에서 우수 사례로 뽑힌 남해군 ‘보물섬 사시다 상주학교마을 조성 사업’의 초점은 상주중학교에 진학하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임대주택 등을 지원하는 데 맞춰져 있다. 군은 주거시설을 포함해 여가를 즐기고 평생학습이 가능한 복지공간을 만들어 상주면 원주민과 귀촌 이주민들의 정착을 돕는다. 또 지역주민을 위한 자연친화적 휴게공간 조성, 통학로를 겸한 산책로 정비, 도시민 정착지원을 위한 교육 등도 실시한다.

지난 8월 국토부는 ‘2022년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 대상지로 남해군의 ‘보물섬 사시다 상주학교 마을조성사업’을 선정하고 국비 25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김정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이날 행사는 해당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 같은 노력은 지역개발정책 수립 역량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도 “보물섬 사시다 상주학교마을 조성은 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사업”이라며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