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경제와 일상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미술품 유통회사가 있다.

갤러리K는 기존 미술품 유통 방식과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미술품을 누구나 손쉽게 소유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유통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제휴한 140여 명의 중견 작가는 작품 판매에 대한 걱정 없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고, 작가와 컬렉터를 연결하는 아트 딜러 전문가를 꾸준히 양성해 전국 4000여 명의 아트 딜러가 문체부 등록 민간 자격증을 정식으로 취득해 활동하고 있다.

갤러리K

동시에 누구나 쉽게 합리적인 가격대로 미술품에 투자할 수 있고, 구매한 고객과 렌털한 고객을 연결함으로써 예술적 가치 외에 경제적 이익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미술품 투자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우버 위워크처럼 미술 시장에서 작가 작품의 소유자와 사용자를 연결해 경제가치를 창출하는 셈이다.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우선 제휴 작가에게 작품을 구입해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고, 제휴 작가의 작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렌털대행서비스를 해 매달 일정한 대여료를 작품 구매 고객에게 지급한다. 작품 구매자는 렌털 수익뿐 아니라 향후 미술품을 되팔 때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렌털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합리적 가격에 작품을 향유할 수 있으며, 렌털 기간 만료 후 작품 구입을 원하면 대여료를 차감하고 남은 금액을 지불하면 미술품을 소장할 수 있다. 또 목돈이 없어도 미술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카드사와 제휴해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지원한다.

갤러리K는 (사)한국미술협회가 인증한 작가별 호당 가격 정찰제로 작품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또 개인 고객뿐 아니라 (사)한국미술협회, 서울대학교병원, 롯데백화점, 월드비전, (사)한국FPSB(국제공인재무설계사 인증 기관) 등 여러 분야의 기업, 단체와 MOU를 체결했다. 세라젬과 복합 문화 공간 구축 및 결합 상품 출시, 삼성전자 ‘더 프레임 TV’과 LG전자 ‘오브제 가전’의 미술 작품 콘텐츠와 특별 에디션을 제작하기도 했다.

2017년 12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해온 갤러리K는 ‘아트노믹스 상품’과 ‘아트렌탈’에 대한 BM(Business Model)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사업자를 위한 절세상품인 ‘아트힐 상품’을 출시했다. 작가는 안정적 수입으로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고, 미술품 소유자와 사용자는 합리적 가격에 미술품의 예술·경제적 가치를 누릴 수 있 다. 나아가 미술 시장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기여하는 것이 갤러리K의 비전이다.

부산센터는 최근 수영구 남천동 국보빌딩으로 확장 이전했다. 300m² 규모의 로비층은 작품 전시를 위한 갤러리로, 9층은 전문화된 아트딜러 양성을 위한 교육장과 사무실로 쓰인다. 서울 청담센터와 더불어 분당 광명 인천 등 수도권지역과 제주 광주 원주 등에 지역센터를 둔 갤러리K는 부산센터를 통해 부산·영남권 고객과 소통한다. 확장 이전한 갤러리에서는 국내 중견 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전도유망한 지역 작가를 지원하는 전시도 진행할 예정이다.

갤러기K 관계자는 “미술품 투자와 대여컨설팅, 아트굿즈 판매, 문화 강좌, 아트테크 세미나를 진행한다. 또 전국 4000여 명의 아트 딜러를 배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의 전문 아트 딜러를 양성 하는 교육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