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호텔이 자원 선순환을 통한 친환경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선다.

부산롯데호텔은 투숙객이 객실에서 사용한 리넨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친환경 조리용 앞치마를 영업 현장에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할 수 있는 옷이나 의류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버려지는 리넨을 조리용 앞치마로 재활용하자’라는 아이디어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 ESG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나왔다.

조리용 앞치마 제작에는 업사이클링 패션 제품 제작으로 유명한 부산지역 친환경 사회적기업 ‘에코인블랭크’가 참여했다.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 ‘홍콩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은 기업이다.

부산롯데호텔은 조리용 앞치마 제작을 시작으로 영업 현장에서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글라스 타월, 객실 비품, 마케팅 용품 등 업사이클링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2021년 12월에는 에코인블랭크를 비롯한 지역 내 사회적기업과 ‘호텔 폐자원의 친환경적인 재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꾸준히 호텔에서 사용한 리넨과 페트병을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자원으로 사회적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2023 ESG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친환경과 사회공헌 실천을 위한 아이디어 70여 건이 접수됐다. 우수 아이디어로는 임직원 재능기부, 텀블러 살균세척기 설치, 재생 종이로 만든 복사용지 사용, 친환경 택배 자재를 사용한 고객 분실물 배송 등이 선정됐다.

부산롯데호텔 서정곤 대표이사는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할 수 있는 ESG 활동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며 “회사 전반에 ESG 문화가 공고히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