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민이 발의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의 심의 기간이 1년 연장됐다.

진주시의회 전경. 진주시의회 제공

진주시의회는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별다른 논란 없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 심의 기간의 1년 연장을 결정했다. 앞서 23일 열린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도 심의 기간 1년 연장을 의결했다.

이날 해당 안건 제안 설명에 나선 이규섭(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분야에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이해당사자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더욱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종합적이고 균형 있게 안건을 심의하기 위해 주민 조례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심의 기간을 2024년 3월 23일까지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진철(국민의힘) 도시환경위원장은 “8대 진주시의회 때 주민 발의된 조례안으로, 9대 진주시의회에서 검토 기간이 부족해 1년 더 심의 기간을 연장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은 지난해 4월 8대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 상정됐지만 ‘보류’ 처리된 바 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진주시민 7193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해 2월 8일 진주시의회에 접수됐다. 조례안에는 시내버스 업체에 주는 표준운송원가 산정과 정산을 담당하는 준공영제운영위 구성, 지원금 항목별 관리, 목적에 맞지 않는 지원금 환수 등의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