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한 경남 사천시와 남해군이 관광 상생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웃한 경남 사천시와 남해군의 시장 군수 의장 등이 지난 28일 사천시청에서 1박 2일 관광패키지 상품 개발과 창선·삼천포대교 마라톤 대회 등을 공동 개최키로 하는 등 지역 상생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는 남해군과 함께 1박 2일 관광패키지 상품 개발과 창선·삼천포대교 마라톤 대회 공동 개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상생안은 장충남 남해군수와 임태식 군의회 의장 등으로 구성된 남해군 방문단이 지난 28일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사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논의됐다.

이날 방문에 박동식 사천시장과 윤형근 시의회 의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이웃한 양 지자체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상생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이 날 장 군수는 양 시·군을 연결하는 창선·삼천포대교의 상징성을 높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창선·삼천포대교 마라톤 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창선·삼천포대교를 건너 창선도로 들어가는 17.5㎞ 구간인 남파랑길 36코스 걷기대회도 공동개최를 제안했다.

특히 양 시·군은 두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1박 2일 관광패키지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적극 마케팅을 통해 지역 대표 여행상품으로 육성키로 했다. 각 지자체별로 운영해 온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도 통합·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웃한 남해군과의 우호 협력은 상생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양 시·군간 상생 협력을 위해 지속적인 관계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