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견기업 74% "올해 하반기 수출실적 확대"

중견련, 24일 수출전망 조사

경기회복, 신규시장 호황 요인

자동차 기계장비 도소매업 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07-24 13:33:2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내 중견기업 74.0%는 올해 하반기 수출 실적이 상반기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 이상 증가를 전망한 중견기업은 22.0%에 달했다.
국내 중견기업 올해 하반기 수출전망. 중견련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24일 ‘2023년 하반기 중견기업 수출 전망 및 애로 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견련은 “중견기업들은 수출 확대 전망 요인으로 경기회복(47.3%), 신규 진출 지역 매출 신장(26.4%)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90.0%), 기계·장비(80.0%), 도·소매업(78.6%), 식·음료품(77.8%), 전자부품·통신장비(75.0%) 등 순으로 수출 확대를 전망한 중견기업 비중이 높았다. 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수출 중견기업 123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견기업의 77.2%는 최소 3개 이상 국가에 진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시장은 미국(38.2%), 중국(15.4%), 일본(11.4%), 베트남(10.6%), 유럽(8.9%) 등 순으로 조사됐다.

수출국에서 경험하는 애로로는 통관 등 행정 규제(30.1%),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 해당국 수입 규제(22.8%), 현지 법률 정보 부족(17.9%), 인증 등 기술 규제(16.3%) 등이 꼽혔다.

중견기업 수출 시장 1순위인 미국에서는 통관 등 행정 규제(25.5%), 해당국 수입 규제(25.5%), 현지 법률 정보 부족(25.5%) 등의 수출 애로가 동일한 비율로 나타났다. ‘통관 등 행정 규제’가 중국(45.0%)과 동남아시아 및 인도(35.0%)의 1순위 수출 애로로 확인됐다.

수출 중견기업의 46.3%는 신규 시장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하반기를 목표라고 밝힌 기업은 약 3분의 2에 달했다. 중견기업인들은 기존 시장 포화(36.8%), 신사업 확대(19.3%), 전략적 입지 확보(17.5%), 거래사와의 협업 강화(17.5%) 등을 신규 시장 개척 이유로 꼽았다.

신규 진출 목표 시장으로는 유럽(15.8%), 미국(14.0%) 등 이외에 베트남(15.8%)과 중국(12.3%), 인도(12.3%), 인도네시아(12.3%)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왔다.

수출 실적 감소를 전망한 중견기업은 26.0%였다. 글로벌 경기둔화 지속(75.0%), 통관·인증 등 무역 장벽(9.4%), 원자재 가격 상승(9.4%)에 대한 우려가 주된 요인이었다.

수출 실적 감소를 막기 위해 중견기업들은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53.1%), 수출국 다변화(34.4%) 등 전략을 활용하면서 자체 수출 경쟁력 제고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3.1%에 불과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19∼23일 수출 기업 675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저해 요인과 애로 사항에 관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39.5%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은 32.7%, ‘작년보다 증가할 것’은 27.7%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서비스, 미용·화장품, 자동차, 자동차 부품, 의료기기, 반도체 등 6개 품목에서 수출 증가 전망이 우세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돼지국밥 성지 부산서 미쉐린 인정받아 자부심”
  2. 2[이번 대선엔 꼭!] 구도 부산 ‘북항 야구장’ 시대 열자
  3. 3주민 인기시설 내쫓고 ‘공약’ 보훈회관 열겠다는 부산 서구
  4. 4부산 괴정천 생태하천 복원 중투심 통과…착공만 남았다
  5. 5[사설] 부도 법인 쏟아지는 부산, 기업 살리기 체감 대책을
  6. 6명장공원 공사 올스톱…주민 “토사 쏟아질라” 민원
  7. 7부산 부도법인 2년간 30곳…울산의 5배, 광역시 중 최다
  8. 8市, 부산 연이은 싱크홀에 TF 꾸려 규명 착수
  9. 9테마주로 보는 대선…이재명·한덕수 관련株 요동
  10. 10악착같은 야구, 결정적 한 방…이래서 정훈
  1. 1부산 정치권 대선 1호 공약 “시민 손으로”
  2. 211명 등록…컷오프 샅바싸움
  3. 3민주 ‘이완규·함상훈 지명철회 결의안’ 채택(종합)
  4. 4‘반명 빅텐트론’ 급부상…민주 계열과 연대는 현실성 희박(종합)
  5. 5연일 견제구에도 ‘한덕수 대망론’ 분출(종합)
  6. 6李 표심 관리…2K 추격전 고삐
  7. 7애매한 선긋는 한덕수…李와 양자대결 국힘주자 중 우위(종합)
  8. 8김경수 전 경남지사 "산은 이전으로 부산 정책금융도시로 육성해야"
  9. 9마지막 도전 홍준표 “개헌으로 상·하원 양원제 도입”(종합)
  10. 10민주 경선룰 50·50(당원투표+국민 여론조사) 확정…김두관 “어대명 위한 것” 불참 선언(종합)
  1. 1부산 부도법인 2년간 30곳…울산의 5배, 광역시 중 최다
  2. 2테마주로 보는 대선…이재명·한덕수 관련株 요동
  3. 3친환경소재·바이오테크 4개社, 부산에 520억 규모 투자한다
  4. 4부산 오피스텔 월세지수 7개월 연속 올랐다
  5. 5부산항 ‘관세 리스크’…신항 터미널 운영사 7곳 동맹 추진(종합)
  6. 6S&P, 韓신용등급 ‘AA’ 유지(종합)
  7. 7주가지수- 2025년 4월 15일
  8. 8부산 강서 52㎢ 분산특구案 확정
  9. 9市, 15일 분산특구 2개 유형 중복신청…경제효과 6조대
  10. 10HJ重 찾은 주한미해군사령관 “함정 MRO 사업 역량 갖췄다”
  1. 1“돼지국밥 성지 부산서 미쉐린 인정받아 자부심”
  2. 2[이번 대선엔 꼭!] 구도 부산 ‘북항 야구장’ 시대 열자
  3. 3주민 인기시설 내쫓고 ‘공약’ 보훈회관 열겠다는 부산 서구
  4. 4부산 괴정천 생태하천 복원 중투심 통과…착공만 남았다
  5. 5명장공원 공사 올스톱…주민 “토사 쏟아질라” 민원
  6. 6市, 부산 연이은 싱크홀에 TF 꾸려 규명 착수
  7. 7용인 50대 가장이 가족 5명 살해
  8. 8“의대 유급 구제 없다, 새정부 출범과 무관” 의대 학장들 선 그어
  9. 9러시아 수출길 막히자…튀르키예로 우회 판매 기업인 벌금형
  10. 10호우에 동천 일대 또 침수될라…하천 낀 지자체 3곳 배수 정비
  1. 1악착같은 야구, 결정적 한 방…이래서 정훈
  2. 2백기태호, U-17 아시안컵 극적 4강행
  3. 3부활 노리는 정현, 챌린저급 6개월 만에 승리
  4. 4주간 OPS 1.416 이정후, NL ‘이주의 선수’ 무산
  5. 5홈런왕 저지, WBC 美대표팀 주장 맡아
  6. 6매킬로이, 통산 상금 1위 우즈 추격
  7. 7“베이브 루스 같다” 이정후, 양키스전서 첫 연타석 홈런
  8. 8‘꿈의 4할’ 전민재 ‘불펜 심장’ 정철원…롯데, 수지 맞았네
  9. 9마침내 그린재킷 입은 매킬로이…男 6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10. 10롯데 황성빈·레이예스 이상 무!…키움전 출전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