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에 아이들의 놀이공간인 ‘장난감 도서관’이 조성된다.

경남 사천시에 장난감대여실 놀이체험실 등을 갖춘 아이들의 놀이공간인 ‘장난감 도서관’이 내년 하반기 문을 연다. 사진은 사천시청사. 사천시 제공

28일 사천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3년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시가 응모한 ‘동(洞) 지역 장난감 도서관 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출산율 하락과 인구 유출 등 인구감소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안전부의 우수 저출산 정책 발굴 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동 지역이 읍·면보다 육아·돌봄 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공모 사업에 응모했다.

시는 국비 4억 원을 받아 옛 벌용동 행정복지센터에 장난감 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내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이 장난감 도서관은 장난감·도서대여실, 프로그램실, 놀이체험실 등을 갖춘다. 영유아 자녀의 성장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과 부모 공동육아를 위한 아빠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시는 장난감 도서관을 사천시가족센터, 사천시어린이도서관 등과 연계해 양육·돌봄 중심시설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저출산 문제는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사천을 위해 양육·돌봄 시설 인프라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