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협의체 소속 부산·경남 6개 지방자치단체가 ‘모바일 스탬프 투어’로 공동 관광사업의 첫발을 내딛어 관심을 모은다.

나동연 양산시장 등 낙동강협의체 소속 부산·경남 6개 자치단체장이 최근 창립 1주년 맞이 조찬 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스탬프 투어 등 공동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양산시 제공

12일 양산시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최근 단체장 및 실무부서 협의를 통해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공동관광사업으로 확정했다.

이 사업은 관련조례 제정과 예산확보 등 준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시행예정이다. 각 지자체가 1000만 원씩 부담해 총 6000여만 원의 사업비로 출발한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6개 지자체별로 2곳 씩 총 12곳의 주요 관광지를 선정하고, 이들 관광지를 모두 방문한 관광객에게 최고 4만 원의 문화 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관광객이 스마트폰에 관련 앱을 설정하고 해당 관광지 50ｍ이내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모바일 스탬프가 찍혀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출범한 낙동강협의체의 첫 공동 관광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6개 지자체 관광지를 모두 방문하도록 유도해 관광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공동의 이익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낙동강협의체 발족목적에는 낙동강을 배경으로 한 6개 지자체별 대표적 관광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상생과 공동 번영이 핵심이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이런 취지를 구현하는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낙동강협의체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마중물로 해 앞으로 6개 지자체별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사업외에 다양한 공동협력 사업 추진을 통해 낙동강권역 공동번영이라는 청사진을 구현해나가기로 했다.

부산·경남 6개 자치단체장이 지난해 10월 양산 황산공원에서 낙동강협의체 발족식을 가진후 손을 들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낙동강협의체는 지난해 10월 나동연 양산시장의 주도로 경남의 양산·김해시와 부산시의 북구·사상구·강서구·사하구 등 6개 지자체가 낙동강 유역 문화관광산업 발전과 상생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해 결성됐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