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엘시티(LCT) 시행사의 실소유주인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의 아들이 30억 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전경. 국제신문 DB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박건욱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사기) 혐의로 이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씨는 2020년 6월 독점적인 엘시티 분양대행권 등을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32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씨의 아버지인 이 회장은 엘시티 시행사를 운영하면서 회삿돈을 횡령하고 정관계 유력인사들에 금품 로비를 한 혐의 등으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2022년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