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법(위치 식별 및 방향 탐지) 훈련 등을 미리 마친 동명대 군사학과 1학년생들이 열악한 기상환경 속에서 2박3일간의 제주도 군사훈련을 마무리했다. 이 학과 1학년 예비장교 20명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실사격 체험을 시작으로 악천후 속에서도 20km의 제주 올레길 행군을 했다. 천지연폭포 외돌개 범섬 등 제주남부 명소와, 강정마을의 해군 제7기동전단과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등 주요 군사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1학년 김은비 학생은 “비바람 속에서 행군훈련을 하면서 혼자서는 달성하기 힘든 목표도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동기들과 함께라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인솔한 김민우 교수(훈육지도)는 “극한상황 속 올바른 판단능력과 동기들간 전우애, 협동심 배려심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과정을 무사히 수료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참가 학생들은 각각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교선발에 이미 전원 합격하여 예비장교의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동명대 군사학과의 동·하계 군사훈련은 스스로 배우고 체험하는 Do-ing 대학의 교육 이념에 따라 1·2학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전공필수 교과목으로 전국 주요 명산을 정복하는 ”백두에서 한라까지“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