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만든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 ‘부산’을 각인시키고 오겠습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 부산시 관계자들이 지역 혁신기업 부스 등을 돌며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팀 부산(TEAM BUSAN)’ 발대식이 25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옛 부산시장관사 부산 수영구 ‘도모헌’에서 열렸다. 팀 부산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국제전자 제품박람회·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 참가하는 부산 기업 23곳으로 꾸려졌다.

발대식은 참가기업이 그간 쌓아온 역량을 공유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참가기업 대표를 비롯해 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CES 2025’ 준비를 위한 사전역량강화 교육 ▷2부 추진경과 보고, 영어 기업활동(IR) 피칭 발표, ‘CES 혁신상’ 수상기업 사례 발표 ▷3부 레크리에이션과 교류 프로그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팀 부산은 CES에 처음 마련되는 단독관 ‘통합 부산관’에서 전 세계 투자자·바이어·소비자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시·부산경제진흥원·부산정보산업진흥원·부산테크노파크·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지원기관과 협력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규모도 크다. 올해 ‘CES 2024’에는 150여 개국에서 43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3만5000명이 참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기업 6개 사가 7개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지역 혁신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