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5일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우신구(사진)교수를 시 제3대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 우 교수는 향후 2년 동안 ▷부산의 건축·도시디자인에 대한 장기 발전 방향 마련 ▷시민 중심의 품격 높은 공간환경 창출 ▷건축 디자인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시민의 공적 공간 확보를 위한 건축·도시 디자인 정책의 총괄·기획·조정 역할을 한다. 우 교수는 지난 2004년 부산시 건축위원회 위원을 시작으로 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시 도시재생위원회 위원장,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시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위원, 국무총리 소속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으로 건축·도시 분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우 교수는 “‘건축으로 행복한 부산’이라는 부산시 도시계획 슬로건에 맞춰 부산의 미래 경쟁력에 기여하면 좋겠다”며 “폐쇄적이고 시민 이용이 어려운 공공건축물의 1층을 개방해 외부인 출입을 쉽게 만드는 등 부산시민을 위한 건축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