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참사’ 9시간 경과 집계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 가운데 사망 167명, 부상 2명, 실종 12명으로 집계됐다. 탑승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항공 송경훈 경영지원본부장이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기 전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항공은 29일 오후 6시 브리핑에서 “29일 방콕-무안 7C2216 항공기가 무안공항에 착륙 중 이날 오전 9시 3분 활주로 말단에서 이탈해 공항 외벽에 부딪치며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 항공기 최초 착륙 시에는 01번 활주로로 접근하다 메이데이(비상상황) 선포하면서 1회 복행 후 바로 19번 활주로로 접근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항공기 HL8088은 기령 15년으로 방콕 출발, 운항 중 항공기로부터 보고된 기술적 문제는 없었다는 게 제주항공 설명이다. 기장은 5년 차이며 총 비행시간 6800여 시간 기장 비행시간은 2500여 시간이다.

사고항공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중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이었다.

승객과 승무원 181명 중 사망 167명, 부상 2명, 실종 1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무안공항에 마련된 임시 영안소에 안치돼 있다.

사고 항공기는 2009년 11월 4일 생산돼 2017년 2월 10일 제주항공이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