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이 새해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영남권 지방하천 3곳을 직접 관리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국제신문 DB

낙동강청은 1일부터 단장천(경남 밀양)과 동창천(경남 밀양·경북 청도), 위천(대구·경북 의성) 등 3곳에 대한 관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승격한 창원천(경남), 온천천(부산), 회야강(울산), 영강(경북) 등 4곳도 승격된 터라 관리 대상이 총 7곳으로 늘었다.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변경되면 유지, 보수, 정비 예산 확대로 하천 재해 예방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관리 권한이 지방에서 국가로 이관되면서 지방 재정도 절감 효과도 누린다.

낙동강청은 현재 승격된 하천을 대상으로 ▷홍수 안전성 확보 ▷하천 자연성 보전 ▷ 친환경적 공간 조성 등을 골자로 한 하천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국가하천정비 277억 원, 국가하천 유지보수 23억 원 등 관련 예산도 확보했다.

최종원 낙동강청장은 “새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하천은 체계적인 하천기본계획 수립과 신속한 하천 정비 등을 통해 홍수 대응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친환경적으로 하천 관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