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자인진흥원은 영도구종합사회복지관과 강서구 명지동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을 목표로 하여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통합발달지원센터 등이 들어선 영도구종합사회복지관은 30년이 넘는 건물로 시설 곳곳이 노후했다. 이번 디자인 개선 사업으로 ▷복지관 입구 경사로 개선 ▷24시 개방 화장실 리모델링 ▷복도 및 계단실 이중 핸드레일 교체 ▷바닥 및 벽면 개선 ▷시각약자를 배려한 사인물 개선 등을 완료했다.
강서구 명지동 대상지는 상권 밀집구역으로 공공보행로와 공개공지가 혼재했다. 보행 불편함이 발생하는 구간의 ▷가로수 이식 ▷노후 보도블록 교체 ▷점자블록 설치 ▷촉지형 볼라드 ▷자전거 거치대 및 PM 거치대 설치 ▷ 건물 입구 인지성 개선 사인물 설치 등을 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과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후 실시한 만족도조사에서 영도구종합사회복지관은 응답자의 94%가 만족한다고 응답하였고, 강서구 명지동 또한 응답자의 94%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영도구종합사회복지관은 2층 로비 개선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으며, 강서구 명지동은 노후 보도블록 교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을 통한 공공건축물과 보행로 개선은 큰 의미가 있다”며 “유니버설디자인의 지속적인 도입으로 부산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공공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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