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야산에서 하루 사이에 쓰레기 소각으로 잇달아 산불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일 오전 부산 기장군 정관읍 한 야산 인근에서 쓰레기 소각 중 불길이 번져 대나무숲에 불이 화재가 발생했다가 꺼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일 오후 부산 기장군 장안읍 한 임야서 쓰레기 소각 중 번진 불로 화재가 발생했다가 꺼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7분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 인근 야산 대나무숲에서 쓰레기 소각으로 발생한 불길이 번졌다 32분 만에 꺼졌다. 같은 날 오후 3시3분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불이 났다가 32분 만에 진압됐다. 이 불로 입산 금지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두 화재 모두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에 따르면 쓰레기 소각 작업자 등 두 화재 사이의 연관성은 특별히 없었다. 부산은 지난달 9일부터 쭉 건조주의보가 계속해 발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