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의 글로컬대에 선정된 인제대글로컬대팀이 해외 대학및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을 벗어나 국제 인재양성을 위한 포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해시와 인제대·가야대·김해대는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의 명문 퉁지대를 방문해 스마트 물류 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정기적인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학생 교류, 인재 양성, 연구개발 등 다방면의 협력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이 대학의 강점인 스마트 물류 인재 육성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제대글로컬대팀이 지난 6~9일까지 중국의 퉁지대를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해시 제공

이 대학은 교통과 물류분야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와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들 대학과 시는 지난 6~9일까지로 된 방문기간 중 학생, 관계자 참여 가운데 ‘스마트 물류관리 혁신 공동 워크숍’을 진행했다.

퉁지대는 2024년 QS 세계대학순위에서 246위(아시아 51위)를 기록한 명문 대로, 3만여 명의 학생과 2500여 명의 교수가 재직중이다.

앞서 인제대글로컬팀은 다양한 해외 대학과 교류를 추진하며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필리핀 유명 공대인 데살라대와 협력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캐나다한인과학기술협회(AKCSE)와 교류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AKCSE는 캐나다 유수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단체다.

한경용 김해시 정책기획과장은 “인제글로컬대팀과 퉁지대 간 협력은 김해시가 스마트 물류 허브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으로 지역과 글로벌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8월 인제대 글로컬대학이 교육부로부터 글로컬대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