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구청장 조병길)는 지난 22일 ㈜테크유니온 신유정 대표이사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두 번째 고액 기부로 연초부터 이어지는 고액 기부 행렬로 고향사랑기부에 순풍이 불고 있다.

신유정 대표이사는 ㈜테크유니온을 1988년 8월 창업한 이래 ‘TU연구소’를 개소하고 사상구와 강서구, 기장군에 공장을 운영하며 조경시설물과 경관디자인 등 녹색기술인증, 금속재울타리 단체표준인증, 벤처기업인증 등 특허와 산업지적재산권을 다수 보유한 녹색전문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탁식에서 신유정 대표이사는 “기부금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의미 있는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라며 기부액의 30%로 받는 답례품 150만 원을 재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모인 모금액으로 구민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 사용하는 뜻깊은 활동이다” 며 “사상구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부터 기부 한도가 현재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되었으며 민간 플랫폼을 활용한 기부가 가능해졌다.

기부자에게는 기부 금액의 30% 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되고 10만 원에 대해서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구는 답례품으로 주방용품 세트를 비롯해 ▲신발 ▲육가공품 ▲커피 드립백·원두 세트 ▲농산가공품(참기름·들기름) ▲방향제 등 11개 업체의 49개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