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미래 교통 청사진을 마련하는 설계 용역에 나선다.

‘창원시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2026~2030년)’ 수립 용역에 대해 설명하는 이종근 시 교통건설국장.

창원시는 3억 원을 들여 다음 달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도시교통정비 촉진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도시 교통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교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세부적으로는 ▷광역교통네트워크 개선 ▷통합교통운영체계 구축 ▷환경친화적 교통체계 마련 ▷교통운영체계의 첨단화 등 4개 분야에서 새로운 도시 교통 방향과 효율적인 정비 방안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필요 예산 산출, 투자 우선순위, 재원 조달 계획·방안 등도 담는다.

시는 지난달 용역 업체 모집 공고를 내고 이달 사전 적격심사 평가를 진행했다.

다음 달 중순에는 조달청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내년 연말까지다.

이종근 시 교통건설국장은 “교통 편의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핵심 계획을 도출할 계획”이라며 “교통여건 변화와 시민 수요를 반영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