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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우선 가입해달라"

27일 오후 대국민호소문 발표

유심 교체 불편 예상, 1000만개 부족

유심보호서비스 해킹 막아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04-27 19: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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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8일부터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 작업에 들어가는 가운데 이 회사는 유심 보호 서비스로도 충분히 해킹을 예방할 수 있고 이 서비스에 될 수 있는 대로 가입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종훈 인프라전략본부장, 홍승태 고객가치혁신실장, 유영상 대표, 배병찬 MNO AT본부장, 윤재웅 마케팅전략본부장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관련 설명회'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27일 오후 발표한 호소문에서 “사이버 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 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무료로 진행한다. 온라인 예약 신청도 접수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고객이 일시에 매장에 몰릴 때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 불편과 혼란을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아래와 같은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먼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해 주십시오.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텔레콤이 100% 책임지겠다”면서 “유심 교체도 철저히 준비할 테니 온라인 예약 신청 후 방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유심 보호 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동일한 피해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이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현재까지 총 554만 명(27일 18시 기준)의 고객이 가입했다. 이는 SK텔레콤 전체 가입자(2300만 명)의 약 24%에 해당한다.

SK텔레콤은 “향후 이 서비스 가입자에 대한 유심 불법 복제 피해 사례가 발생할 시 SKT가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심 보호 서비스는 2023년 불법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 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 교체보다 빠르고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해외 로밍 시에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5월 중 더 고도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가입 절차도 더욱 간소화해 한 번에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유심 보호 서비스와 더불어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FDS) 강화 조치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 침해사고 이후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약 100만 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 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하더라도 1000만 개 이상 부족한 상황이다. 회사 측은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은 T월드 매장을 방문하는 번거로움 없이 해당 시스템을 통해 희망 대리점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추후 해당 매장별로 고객들에게 연락드리고 순서대로 교체해 드릴 예정”이라며 “대기하는 기간에는 먼저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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