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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중공업은 지난 16일 수출 전용 초고압차단기 신공장을 준공했다. 효성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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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틱 AI 등 AI 수요가 폭증하고 이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창원 신공장 증설을 완료해 생산 능력을 2배 확장한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6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초고압차단기 신공장을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력기기 슈퍼사이클(호황기)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신공장은 약 1만8996㎡(5746평) 규모로, 420㎸·550㎸·800㎸ 수출용 차단기를 전담 생산하게 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AI 데이터센터 증설 속도를 전력망 구축이 따라가지 못하는 ‘AI 인프라 병목’ 현상이 심화한다. 효성중공업은 기존 차단기 공장을 내수용 제품 중심으로 재편하고 신공장에서는 수출용 초고압차단기를 생산하는 이원화 체계를 구축했다. 또 신공장에서는 부품 생산부터 조립, 시험, 출하까지 전 공정을 한 곳에서 수행하는 원스톱 양산 체계를 갖춰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는 게 효성중공업 설명이다.
이번 신공장 가동으로 420㎸ 이상 초고압차단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2배 늘어났다. 핵심 부품인 절연물 생산능력도 기존 대비 약 2배로 확대했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 중 유일하게 절연물 자체 생산 능력을 갖췄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생산 효율성과 글로벌 대규모 수주 물량에 대한 납기 대응력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강조한다.
효성중공업은 1978년 170kV 가스차단기 개발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약 50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국내외 초고압차단기 시장을 선도해 왔다. 2024년에는 국내 전력기기 기업 최초로 차단기 누적 생산 실적 10조 원을 돌파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수출 전용 공장과 인도·미국 등 현지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주요 전력시장에서의 초고압차단기 공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네덜란드에 위치한 유럽 R&D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전력기술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제품 및 고객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생산 거점 확대에도 나서 왔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6월에 미국 인프라 설루션 1위 기업 콴타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국내 전력기기 업체 최초로 현지 초고압차단기 생산능력을 갖췄다.
16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상운 효성 부회장, 허성무 더불어민주당(창원 성산구) 의원, 김종양 국민의힘(창원 의창구) 의원, 강상희 한국전기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