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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3명, 허 시장 맹공… 리더십 부각

부산시장 野단일후보 토론회

김정길 민병렬 김석준 후보 토목·건설 중심 정책 비판

오늘 내일 여론조사 후 선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0-05-10 22:33:42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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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산민주공원 소강당에서 열린 부산시장 후보 야권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김정길(민주당), 민병렬(민주노동당), 김석준(진보신당) 후보는 지난 6년간 한나라당 허남식 시장의 관료주의 리더십 때문에 부산 경제가 쇠락했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관료 출신 시장 안돼

민주당 김정길 후보는 허 시장의 리더십에 대해 "한마디로 무능력 무소신 무비전의 3무 시장"이라며 "그가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던 동부산관광단지 사업 때문에 6200억 원 가량 채무가 남았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민병렬 후보도 "관리형 시장으로는 부산을 살릴 수 없다. 허 시장은 비전과 철학이 없고 이 때문에 한건주의에만 매달린다"고 동조했다. 김석준 후보는 "해운대 관광리조트 특혜 사건과 월드비즈니스센터의 주거시설 전환 과정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각 후보는 자신의 새로운 리더십으로 부산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길 후보는 "미국 컴퓨터 회사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없어서 어려워졌다가 잡스가 돌아와 회사가 살아났다"며 자신의 정치적 경륜으로 부산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석준 후보는 "민주당 집권 때 진보 바람을 일으켰던 저를 선택해 달라"고 했고, 민병렬 후보는 "저는 새로운 인물이다. 정말 일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 달라"고 했다.

■토건 중심 경제전략 안돼

일자리 창출과 관련, 후보들 모두 현 정부와 허 시장의 토목·건설 중심의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길 후보는 "미국의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유치하는 등 영상산업과 이 인프라를 보기 위해 몰려들 관광객을 유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다만 부산의 제조업 등 중소기업 활성화 함께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병렬 후보는 "부산지역 대형마트로부터 이익금 1%를 거둬 중소상공인 상생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이를 공동공약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고, 김석준 후보는 "친환경 자동차, 크루즈선에 필요한 부품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태양광 풍력 등에 먼저 지원해야한다. 이를 위해 기업 학계 노동계 등이 참여하는 '착한성장위원회'를 통해 발전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야권은 이날 토론회에 이어 11일과 12일 여론조사를 실시해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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