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태규 입'에 정치권 파장 촉각

진술 따라 총선 후폭풍 불어…정치권 "검찰 공정수사" 촉구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1-08-29 22:12:59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대책위원회 김옥주(가운데 핸드마이크 든 이) 위원장과 피해자들이 지난 18일 국회 앞에서 경찰과 대치한 채 농성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부산저축은행 그룹의 핵심 로비스트 박태규 씨가 자진 귀국함에 따라 정치권은 그의 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의 진술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만만찮은 후폭풍이 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야는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위한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는데 입장을 같이 했다.

박태규 체포를 처음 제기했던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박 씨가 삼성꿈 재단과 포스텍이 1000억 원의 돈을 부산저축은행에 어떻게 투자하게 됐는지 진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박 씨가 정치권 인사들과 관계를 검찰에서 밝히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면서도 "검찰이 과연 제대로 수사를 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다. 검찰 의지가 중요한 이유다. 검찰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박 씨의 자진 귀국과 관련, 그는 "제가 수개월 전 그를 공격할 때 저와 잘 아는 분에게 박 씨가 전화를 걸어 '귀국하겠지만, 현재는 병원에 있다'고 했다"면서 검찰과의 사전 조율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 위원으로 일했던 한나라당 이진복 의원은 "도피를 하면서 입을 맞췄을 가능성이 있어 큰 기대를 하기 어렵지 않겠나 생각한다"면서도 "이에 대해 검찰이 철저하게 준비해서 수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씨가 로비의 대상을 선별적으로 검찰에 진술할 때 정치적 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인사들도 있다. 서울대 조국 교수는 "정·관계에서 박 씨를 모르면 '왕따' 취급당할 정도의 영향력을 가졌던 사람인데 검찰에서 로비 대상자를 선별적으로 불 것 같다"는 글을 트위터에 띄웠다.

저축은행 국조특위에서 활동한 한 민주당 의원도 "국조가 다 끝난 뒤에 박 씨를 잡았다고 하니 중간에 협상을 하지 않았나 의심이 든다"면서도 "검찰이 어느 정도까지 수사하는 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한 의원 역시 "박 씨가 마당발이어서 불똥이 어디로 튈 지 모르겠다. 여당이냐 야당이냐는 박씨가 진술을 어디서부터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5. 5“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이준석 "지광, 현금잔고 70억 증명서 제출하고 34억 원 체납, 이상한 일"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7. 7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8. 8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6. 6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