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미대화 합의에 따라 북핵 6자회담 재개될 것"

정부 고위당국자 회견서 "北 영양지원 후 회담 나올 듯, 남북대화도 재개되길 희망"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2-03-01 20:57:51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 고위당국자는 1일 "북핵 6자회담이 재개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과 미국이 우라늄 농축프로그램(UEP) 중단과 대북 영양지원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3,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3차 북미대화 합의에 대해 "6자회담 재개라는 '집'이 있다고 하면 그 첫 문을 연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우리가 그동안 요구해온 비핵화 사전조치를 수용했다. 비교적 신속하게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족스럽게 협의가 이뤄진 것은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서면상의 약속으로는 6자회담이 재개될 수 없고, 이행이 돼야 하는데 북한으로서도 영양지원(쌀 대신 비스킷, 분유 등 지원)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6자회담에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영양지원은 미국과 북한이, UEP 중단 검증은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6자회담 재개 과정에서 남북대화도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UEP 중단과 이를 검증하기 위한 IAEA 사찰단 복귀를 수용하고 미국은 이에 연동해 24만 t 규모로 대북 영양지원을 실시하며 추가 지원을 위해 북측과 협의키로 했다고 전날 북·미가 동시에 발표했다.

이는 김정은 후계체제의 첫 대외행보라는 점에서 외교적 함의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단은 지난해 말 갑작스럽게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에 따라 미국과의 협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는 의미가 크다.

미국과 상대하는 '젊은 지도자'의 위상을 확인하기 위한 측면도 있겠지만 비핵화라는 방향에 함께한 것은 향후 북핵 문제는 물론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뉴욕에서 1차 고위급회담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던 북핵 사태에 대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온 노력이 조만간 결실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5. 5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9. 9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10. 10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