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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해찬 우상호 김한길 추미애 조정식(왼쪽부터) 후보가 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린 서울시당 개편대회에서
나란히 앉아 웃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둔 마지막 휴일인 3일 당 대표 유력주자들은 일제히 기자회견을 열어 치열한 장외 신경전을 펼쳤다.
그간 지역순회 경선(수도권 제외)에서 1위로 올라선 김한길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선되면 즉시 '대선 예비주자 원탁회의'를 만들어 공정한 경선관리와 국민 지지를 이끌어 낼 방안을 만들겠다"면서 "모든 주자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경선 관리로 민주당의 역량을 한 곳으로 모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계파도 조직도 연고도 없는 김한길이 대세론과 대안 부재론을 꺾을 수 있었던 것은 '계파 간 담합은 대선 필패'라는 대의원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분열과 갈등으로 점철된 전당대회는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후보 간 음해와 흑색선전, 인신공격은 아무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후보가 최근 "김 후보가 열린우리당 대표 시절 사학법 재개정을 주도했다"는 공세에 대한 반박이다.
이 후보는 지난 21일 부산 경선 이후 김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다가 순회경선에서 대의원들의 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최근 며칠 동안 '겸손 모드'를 취한 이 후보는 이날 김 후보에 대한 공세로 전환했다.
그는 "특정인의 선거운동 전략 때문에 정책토론이 실종됐다. 국민의 기대를 또다시 저버리는 상황이 방치되고 있다"면서 "김 후보에게 진심으로 제안한다. 남은 인터넷 TV토론회와 9일 당 대표 선출대회는 후보의 공약과 당의 비전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생산적인 시간으로 만들자"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1~2일 권리당원(당비 의무납부자) 모바일투표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총 유권자 16만4010명 가운데 4만570명이 투표해 24.7%의 투표율을 보였다. 향후 일정에서는 투표율이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어떻게 그것을 이 후보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힘 있는 분이어서 그런가 보다"면서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한편 민주당은 5~6일 당원·시민선거인단 모바일투표, 8일 권리당원 현장투표, 9일 수도권 대의원 및 정책대의원 투표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