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북 주사파 논쟁' 변수될 듯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한길 후보가 총 열 차례 실시된 지역별 대의원 현장투표에서 이해찬 후보에게 8승 2패라는 압도적 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해찬 후보가 선거 막판 '종북 주사파' 논쟁의 덕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후보의 '생방송 버럭'(라디오 전화인터뷰 일방중단) 사건은 악재 중의 악재다.
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수도권 대의원 및 정책대의원 투표가 실시되고 지난 5~6일 당원·시민선거인(8만5077명) 모바일투표 결과와 8일 치러진 당원·시민현장투표 결과도 이날 발표된다. 권리당원(당비납부자·16만4010명) 현장투표도 9일 전국 각지에서 현장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경선은 무엇보다 수도권 대의원(6071명)과 정책대의원(2467명)들의 표심이 최대 승부처다. 특히 정책대의원 가운데 한국노총 대의원(2000명)들의 표심도 주요 관심사다. 대의원투표가 30%, 모바일 및 현장투표가 70% 반영되는 이번 경선의 개표율은 8일 오후 현재 13.1%다.
두 명의 후보만 탈락하는 이번 경선(대표 1명·최고위원 5명 선출, 총 8명 출마)은 추미애 강기정 우상호 조정식 후보가 중위권을, 문용식 이종걸 후보가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종북 주사파' 논쟁에 불을 지핀 이해찬 후보는 당 지지층을 결집시켰지만, 친노무현 그룹의 모바일투표 참여자조차 이 후보에 대한 비토층을 형성할 정도로 반이해찬 정서가 광범위하다. 반면 김한길 후보는 "감정에 치우쳐 신공안정국에 말려들면 안 된다"고 이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해찬 후보가 2위에 그치면 대선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문재인 의원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반면 김 후보가 대표로 선출되면 암묵적 지지를 보낸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대권가도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민주 10차례 지역별 대의원 투표 결과 |
순위 |
후보 |
합산득표수 |
1 |
김한길 |
2263 |
2 |
이해찬 |
2053 |
3 |
강기정 |
1333 |
4 |
추미애 |
1292 |
5 |
우상호 |
1039 |
6 |
조정식 |
972 |
7 |
이종걸 |
767 |
8 |
문용식 |
367 |
※합산득표수 = 울산+부산+광주·전남+대구·경북+대전·충남 +경남+제주+충북·세종시+강원+전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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