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6·9전당대회에서 이중투표 사례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은 13일 TBS 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현재 한 명이 발견됐지만 신고돼 있는 것보다 상당히 많은 수로 알고 있다"면서 "두 번 투표한 사람이 스스로 말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서 가려진다. 이번은 특별히 알려지게 됐지만 더 많은 예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이는 공정하지 못하고 백 번을 양보해도 무능한 관리시스템에서 승부가 바뀌었다면 민주당 경선을 처음부터 다시 한 번 돌아봐야 되는 시점"이라면서 "경선 과정에서 장소 섭외 등 석연찮은 것들이 많았던 만큼 전체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됐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1일 부산에서 열린 대의원 현장투표에서 부산만 유독 저녁 시간에 잡혔고 김한길 후보 등이 연설하는 동안 일부 지역위원회 대의원들이 집단적으로 연설을 듣지 않기 위해 퇴장했던 점과 수영구에서 14명의 대의원이 부적격이었음에도 유야무야 넘어갔던 것에 대한 비판이다. 엄격하게 따지기 시작하면 부산의 현장투표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