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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우체국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2번을 뜻하는 'V'자를 흔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 "인천AG 때 남북 단일팀 구성"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7일 민생 정책을 발표하고 새정치를 약속하면서 수도권 중도층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정권교체-새정치 국민연대'(민주+진보정의+시민사회+학계 등)가 주최한 '국민선언' 발표식에 참석했다. 국민연대는 이날 "우리의 힘으로 경제 민주화와 복지국가에서 사는 첫 국민이 되자"면서 "새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은 문 후보의 당선에서 시작된다. 그 첫걸음은 국민 여러분의 투표"라는 선언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새정치의 출발을 위해 구정치와 결별하겠다. 고착화된 지역주의 정치,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계파정치, 기득권정치의 낡은 틀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며 화답했다.
또 문 후보는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대학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비롯한 10대 대학 개혁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정부가 책임지고 불합리한 대학 서열을 혁파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 반값 등록금과 함께 '등록금 심의위원회' 강화를 통해 등록금을 평균소득의 가계가 부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어 인천과 경기도 김포 파주 구리 등 수도권 접전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문 후보는 인천시 동인천역 앞 집중유세에서 "아시안게임 개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전폭적으로 검토하겠다. 북한과 대화해 단일팀을 만들고 아시안게임을 남북 평화시대를 되살리는 대전환의 계기로 삼겠다"면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기억하는가. 실패가 뻔한 것을 북한 응원단이 내려오는 바람에 성공한 것 아니었는가"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는 경기 분당, 서울 노원에서 문 후보 지원 활동을 펼쳤다. 그는 "12월 19일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투표일"이라며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