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무성 등 핵심 4인방 큰힘 발휘…2선 퇴진 친박 충심도 한몫

당선 1등 공신들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2-12-19 23:21:3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무성 선대위 총괄본부장(왼쪽),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金, 조직 정비 결정적 역할
- 김종인 '경제 마케팅' 견인
- 안대희, 쇄신 이미지 구축
- 김성주 '女 대통령론' 띄워

- 서병수 총장·최경환 의원
- 전략 짜고 비박 지원 호소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에는 당 안팎에서 영입된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4인방'의 역할이 컸다. 김무성 선대위 총괄본부장,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전면에서 선거를 이끌었다. 대선 국면 중반 선대위 2선으로 퇴진한 서병수 사무총장, 최경환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 핵심들의 변함없는 '충심'도 박 당선인의 승리에 큰 몫을 했다.

■4대 축, 박근혜 보완재 역할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왼쪽),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
김무성 본부장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 좌장이었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세종시 수정안' 논란 때 박 당선인과 다른 입장을 취하면서 완전히 갈라섰다. 이후 지난 4·11총선에 불출마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그는 박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 "보수대연합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여왔고 지난 10월 박근혜 캠프 총괄본부장으로 복귀했다.

돌아온 김 본부장은 당시 당 내외 인사 간 갈등 등 갈피를 못 잡던 선대위의 기강을 다잡으면서 박 당선인 승리의 1등 공신으로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특히 선대위 24시간 체제 가동, 음주 금지 및 골프 자제령 등 특유의 리더십으로 일사불란한 선거 조직을 갖추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해 말 박 당선인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새누리당의 전면에 섰다. 한때 안철수 전 후보와 관계를 맺었던 김 위원장은 전격적으로 '박근혜 멘토'로 등장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그는 '김종인=경제 민주화 상징=박근혜 멘토'라는 도식을 앞세워 박 당선인의 경제 민주화 마케팅이 자리 잡는 데 결정적 도움을 줬다. 이후엔 풍부한 경륜을 통해 제 궤도를 이탈할 뻔한 박 당선인을 다잡는 역할도 했다. 자신의 경제 민주화 구상이 대선 공약에서 상당수 빠지면서 '토사구팽'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대선일까지 박 당선인 곁을 지키면서 본인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는 평가다.

안대희 위원장은 영입 발표만으로 "톡톡히 효과를 봤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2003년 대선자금 수사를 지휘하면서 '국민검사'로 명성을 높였던 그가 박 당선인 편에 선 것만으로 정치쇄신 이미지를 선점하는 위력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그는 당내 논란에도 대검 중수부 폐지, 국회의원 공천 국민 경선 등 강도 높은 정치쇄신안을 내놓았다. 이는 '새정치'가 의제로 부상한 이번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문재인-안철수 연대'와의 정치개혁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결과로 나타났다.

'깜짝카드'였던 김성주 위원장의 활약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대선 두 달 전 영입된 그는 당사 출근 첫날부터 스키니진에 빨간 운동화를 신고 나타나 파격을 예고했다. 특히 성공한 여성 기업인 이미지로 돕는 데 머물지 않고 적극적인 유세와 언론 접촉으로 '여성 대통령론'을 띄우는 데 적잖은 공을 세웠다는 시각이다. 20·30대 전문직 여성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키면서 "의외로 표가 됐다"는 내부 평가를 받는다.

■2선 후퇴 친박, 변함없는 지원

서병수 사무총장
기존 친박 그룹들의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 선대위 당무본부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사무총장, 최경환·홍문종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서 총장과 최 의원은 당내 경선 당시 박 당선인의 승리 전략을 '예선 힘 축적→본선 총력전'으로 세우고 강단 있게 밀어붙였다. 이 때문에 본인들은 각종 논란에 휩싸였지만 박 당선인이 당내 후보 선출에서 힘을 비축해 본선에서 전력투구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서 총장과 최 의원은 지난 10월 당 안팎의 '2선 퇴진론'으로 선대위 간판 자리를 물러났다. 하지만 이후에도 비박(비박근혜)계 등 반대 진영에 적극 지원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아 전국에 박 당선자 지원을 위한 저인망식 조직 구축에 기여를 했다. 또 '환관 권력'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묵묵히 박 당선인 곁을 지킨 고 이춘상 보좌관과 이재만 보좌관, 정호성·안봉근 비서관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박 당선인이 대구 달성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치에 투신한 1998년부터 한결같이 박 당선인을 보좌하며 대권 승리를 일궈냈다. 이 보좌관이 대선을 17일 남겨둔 지난 2일 유세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박 당선인은 영결식에서 수차례 눈물을 보이며 '가족의 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8. 8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8. 8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9. 9대출 갈아타라더니…은행 16곳 중 11곳 주담대 ‘금리 역전’
  10. 10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4. 4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9. 9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0. 10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