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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박기춘(가운데)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대대표단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에 인선된 윤창중 수석대변인, 김경재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윤상규·하지원 청년특별위원을 '밀봉 4인방'으로
규정하고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예산안은 연내 처리 밝혀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30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으로 선임된 윤창중 수석대변인, 김경재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윤상규·하지원 청년특별위원 등 4인을 '밀봉 4인방'으로 규정하고 교체를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보복과 분열의 나팔수인 윤 수석대변인, 돈봉투를 받은 하 청년특별위원, 하청업자에게 하도급 대금도 제때 안 주면서 이자를 떼어먹은 사람, 대선 때 호남민을 역적으로 매도하고 대선 후 언론을 협박했던 김 부위원장에 대한 인사가 온당한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소통은 사라지고 봉투만 남았다는 말도 있다. 수첩 스타일, 밀봉 스타일을 버리라는 것"이라며 "박 당선인이 진정한 국민통합과 법치, 경제 민주화를 바란다면 밀봉 4인방을 즉시 교체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새누리당도 이들에 대한 철회를 요청해야 한다"며 "향후 당정청 관계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다만 "새 정부 출범에 있어 발목을 잡거나 그 밖의 출발점에 문제제기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 "예산을 볼모로 발목잡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 구태적인 방법으로 저지하는 것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며 예산안 연내 처리 방침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재선의 우원식 의원을 원내 수석부대표에 임명했다. 우 의원은 수도권 출신의 김근태계로, 박지원 전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을 역임하다 지난 9월 선거대책위 총무본부장으로 옮겼다. 윤관석 이언주 원내대변인과 김명진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