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靑, 北 도발 대비 비상태세 돌입
북한이 11일부터 정전협정의 효력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0일에는 미국 워싱턴을 겨냥한 미사일을 언급하는 등 위협을 계속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침략자들에게 무자비한 복수의 철퇴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후의 전면대결전에 진입한 우리 전선군집단을 비롯한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부대들과 전략로케트 군부대들, 노농적위군과 붉은청년근위대들은 최후 돌격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다종화된 우리식의 정밀핵타격 수단들도 만단의 전투동원 태세에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또 '바로 이 시각이다'는 제목의 개인필명의 시를 게재하고 "바로 지금이다 / 이 땅에 천추만대의 원한을 남긴 미제의 아성 워싱턴을 겨눈 우리의 미사일 발사단추를 누를 때는!"이라고 썼다.
북한의 이 같은 위협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짐에 따라 청와대는 주말인 9일에도 비공식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계속 가동하는 등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비상태세에 들어갔다.
특히 북한이 '전쟁연습'으로 규정한 한미 키 리졸브 훈련이 11일부터 시작되면서 국가급 군사훈련으로 '맞불'을 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또 다른 형태의 '도발성명'을 내놓거나 ▷'정전협정 백지화' 등을 이유로 일방적인 '전시상태' 선포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의 저강도 무력도발 ▷치고 빠지기식 국지적 도발 가능성 등을 거론하고 있다. 이번 키 리졸브 훈련에 한국군에서는 군단급 이상 병력 1만여 명, 미군에서는 3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 F-22 스텔스 폭격기, B-52 전략폭격기도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