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당·바른정당 막말 설전…신물난 보수층 등돌릴라

윤상현 "문재인 2중대·배신자"…정병국 "도로친박당 민낯" 비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7-03-02 20:02:4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책임론·상호 비방 공방 되풀이
- 정치혐오 부추겨 몰락 자초 우려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제 살 깎아먹기'식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다. 보수정치의 부활을 위한 비전 경쟁이 아니라 탄핵정국에 대한 책임론과 상호비방에 가까운 설전으로 정치 혐오를 부추기고 결국 보수층까지 등을 돌려 보수정당의 몰락을 자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병국(오른쪽 두 번째)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광장에서 망언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내며 '도로친박당'의 민낯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그들은 대통령을 탄핵하게 만들고 최순실 국정농단을 옹호했던 청산 대상자들"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정 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최순실 비호당', '도로 친박당'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맹폭했다.

이종구 정책위의장도 "'친박 앞잡이'들이 국론을 분열시키고 나라를 결딴내고 있다"며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른 윤상현, 바람이 불면 촛불이 꺼진다던 김진태, 박근혜만이 정의라고 한 조원진 등은 아직도 버릇을 못버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성태 사무총장도 "대통령 치마 폭에서 호가호위하고 최순실을 비호한 '망나니 친박'들은 태극기를 몸에 둘러서는 안된다"며 가세했다.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서 바른정당을 '배신자'로 성토하고 있는 한국당 일부 의원들을 '망나니 친박'으로 규정하고, 이들이 애국시민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공격한 것이다.

자유한국당 정우택(왼쪽)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대해 한국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바른정당 유승민, 김무성 의원은 '박 대통령이 99.9%와 100% 탄핵될 것'이라고 막말을 하셨다. (박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얼마나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하시느냐"며 "저는 유 의원이 99.9% 대통령이 안 되고 김 의원은 100% 정계를 떠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역공세를 취했다.

윤 의원은 이어 "박 대통령과 보수당원을 배신한 두 분이 3·1절 비바람에 '탄핵 기각'을 외치는 태극기 민심의 기대를 또 참혹하게 짓밟아 버리신다"며 "탄핵이 기각되면 의원직을 사퇴하셔야 되니, 차라리 지금이라도 '문재인 2중대'로 들어가시지요?"라고 비꼬았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지난 21일 바른정당을 겨냥해 "인간의 도리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가서 무슨 정치를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 이름만 바른정당이라고 지으면 바른 정치가 되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여자 그림이 달라졌다
  10. 10“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3. 3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4. 4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5. 5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7. 7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8. 8'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9. 9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10. 10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7. 7[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