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성완종 리스트’에 박쥐 들먹…친홍-친박 ‘치킨게임’

홍준표, 방미길에 재반격…“서청원·최경환, 朴 팔아 6년 호가호위한 사람들”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7-10-23 19:52:2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국당 ‘박근혜 탈당’ 놓고
- 30일 최고위 대결 정점 예상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서청원·최경환 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성완종 리스트’를 거론하며 맹공을 퍼부은 가운데 홍 대표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팔아 호가호위한 사람들”이라며 재반격했다. 한국당 내분은 친박(친박근혜)-친홍(친홍준표) 간 ‘치킨게임’ 양상으로 확전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홍 대표는 23~27일(현지시간) 방미 기간 전술핵 무기의 한반도 재비치를 원하는 국민의 여론과 당론을 미국 정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홍 대표는 23일 미국 방문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최 의원에 대해 “6년 동안 박 전 대통령을 팔아 호가호위했던 분들”이라며 “탄핵 때는 숨어 있다가 자신의 문제가 걸리니 인제 와서 책임지지 않으려 하는 것은 좀 비겁하다”며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어 “그분들이 그렇게 말하려면 탄핵을 막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와 가까운 한국당 이종혁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박쥐 같은 이들이 정권의 실력자로 군림했으니 정권이 망하고 우파 정당이 궤멸 지경에 이른 것”이라며 가세했다.

친박-친홍 간 대결은 오는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대표, 서 의원은 23일 모두 출국했고 다음 주말께 모두 귀국하기 때문이다.

홍 대표 측은 ‘탈당 권유’ 처분 이후 열흘이 흐른 오는 30일 최고위에서 박 전 대통령 제명을 추인할 예정이다. 국회의원이 아닌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탈당 권유’ 징계를 받아 오는 29일 자동 제명되지만 당헌·당규가 모호해 한국당은 최고위 추인을 거치기로 했다. 한국당 최고위 구성을 보면 홍 대표 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반면 현역 의원인 서·최 의원을 제명하려면 의총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한국당 국회의원 107명 중 72명이 찬성하면 두 의원의 제명안은 통과된다. 한국당은 전국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를 진행 중이어서 홍 대표 측이 이를 무기로 의원들을 향해 운신의 폭을 좁힐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의원들이 동료에 대한 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찮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내분 사태에 대해 자중자애를 요구하는 것으로 비판 강도를 끌어올렸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 첫 국감에서 본인들의 적폐가 속속 드러나고 있음에도 일말의 죄의식도 없이 밥그릇 찾기에만 몰두하는 제1 야당의 모습에 국민은 혀를 찰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6. 6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HUG 미회수 채권액 5년간 12배 증가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