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남북은 17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며,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또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막 전 북측 금강산 지역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를, 북측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위한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1개 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북측은 이날 회의에서 30여 명의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하며, 평창과 서울에서 시범 공연을 하기로 했다. 또 북측은 230여 명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하며 남측 응원단과의 공동 응원을 진행한다.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한다. 이와 관련, 북측 선수단은 2월 1일,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2월 7일 남측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북측은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기자단을 150여 명 규모로 파견하며 이와 관련된 문제는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대표단으로 나섰다.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대표단 단장으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김강국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대표로 참석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